대구시, 4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대구시, 4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 예방 기대

기사승인 2025-03-26 09:20:01
대구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시내버스에서 현금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4월 1일부터 시내버스에서 현금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 

대구시는 26일 127개 노선 1566대 시내버스에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대구시는 연간 8억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운행 지연과 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현금 승차 비율이 2023년 2.2%에서 2025년 2월 말 기준 0.5%로 크게 감소했다.

승객들은 현물 선불·후불 교통카드와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 정류장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거나 버스에 비치된 요금납부안내서로 추후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또한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통해 고령층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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