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시장은 경찰서, 소방서,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산불 초동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인근 마을주민 145명에게 진서중학교로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또한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당초 전 직원 1/4 비상근무를 1/2 비상근무 태세에 전환해 산불 초기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진주시는 인근 하동 옥종면의 산불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3일부터 전진 배치했던 진화차량 등 11대의 진화차량을 투입해 오후 6시 15분경 초기진화를 완료했으며, 산림환경국 직원들과 산불진화대는 산불 재발화의 위험에 대비해 잔불 정리작업을 벌였으며, 발빠른 재대본 운영과 신속한 대응체계의 원활한 구축으로 초동진화에 성공해 산림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번 진화작업에는 진화인력으로 공무원,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200여 명과 헬기 3대, 소방차 11대, 산불진화차량 11대, 등짐펌프 102개 등 127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산불은 오후 9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시는 산불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진주시 직원 1/2에 대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시 공무원 450명을 수곡면에 투입해 수곡면 직원들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주민들의 긴급대피를 도왔다. 또한 진서중학교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200여 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해 주민불편을 해소화 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조규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해 산청군 대형산불 확산 우려 지역에 대한 산불예방활동을 추진해 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