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기독인,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파면하라"…한국교회 회개 촉구도

강원 기독인,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파면하라"…한국교회 회개 촉구도

기사승인 2025-03-26 14:17:38 업데이트 2025-03-26 14:24:10
강원 생명·평화·민주 기독인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6일 강원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과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강원 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자 강원지역 기독인 단체가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지역 기독인 모임을 준비하는 강원 생명·평화·민주 기독인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6일 강원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과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강원 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12.3 계엄을 국가기관에 의해 국가가 유린당한 헌법 파괴행위로 규정하며 헌법재판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러나 석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어 독재자의 회귀, '아합과 이세벨의 세상'이 재연되지 않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석열 집권 이후 나라의 경제는 위기속으로 빠져들었고 정치, 외교, 평화, 생태환경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아벨의 통곡소리'가 들려오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정부, 여당, 검찰, 사법부는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악당들이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준비위는 "내란세력들이 머리를 들지 못하도록 재앙을 내릴 것이라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의 목전에 다라랐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생명·평화·민주 기독인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6일 강원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과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강원 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또 "헌재는 법의 정치적 해석이 아닌 법 상식에 기초한 합리적 판단에 따라 파면을 선고해 곳곳에서 들리는 아벨의 통곡소리를 멈추게 하고 그동안 쌓아온 민주주의와 평화의 탑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교회를 향해 "전광훈·손현보 같은 사탄의 세력과 거짓선지자들이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욕되게 하고 있음에도 동조하거나 침묵하고 있다"며 "교회의 사명을 저버린 죄악을 회개하라"고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이 파면되고 이 나라의 정의와 평화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생명과 평화, 민주의 십자가를 지고 행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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