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불 후속 대응 총력…현장순찰 강화

정읍시, 산불 후속 대응 총력…현장순찰 강화

소성면 일대 산불 완전 진화,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발 방지 대책 점검

기사승인 2025-03-26 12:14:11

전북 정읍시가 소성면 일대 산불 진화를 마친 후에도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44분께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에서 발생해 소성면 화룡리까지 번졌고, 약 4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민가 13동, 창고 6동, 비닐하우스 9동 등 총 28동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발생 직후 시는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초기 대피 장소는 소성초등학교였지만, 오후 6시 13분에 소성교회로 변경돼 총 36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고부면 진선, 안영, 덕안마을 주민들도 자체적으로 대피했다.

산불 진화에는 공무원과 전문진화대,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 등 총 446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헬기 5대를 포함한 장비 125대가 동원됐다. 화재는 발생 당일 밤 11시 3분쯤 완전히 진화됐고, 이후 잔불 확인과 잔여 위험 요소 점검이 이어졌다. 소방 대응 1단계와 긴급구조통제단은 같은 날 오후 5시 24분에 해제됐다.

시는 산불은 완전히 진화한 26일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림보호예방단이 금동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차량 순찰을 실시했고, 오전 8시 30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각 부서의 후속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오전 9시에는 전북자치도 임차 헬기를 활용해 추가로 물 투하를 진행, 정읍소방서와 고창소방서가 협력해 피해 재조사에도 착수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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