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복구 조달지원 가동"… 대구조달청 긴급 조달조치 시행

"산불피해 복구 조달지원 가동"… 대구조달청 긴급 조달조치 시행

특별재난지역 의성군 대상 조달 지원정책 운영
6월 말까지 긴급입찰, 수의계약 활용
산불진화·복구 장비 비경쟁 구매
조달기업 납품연장, 지체상금 감경

기사승인 2025-03-26 18:06:09
대구지방조달청은 대형산불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군을 대상으로 신속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조달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산불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조달청은 실효성 높은 조달 지원정책을 중점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긴급 조달지원을 위한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특별재난지역 내 수요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피해에 실시간 대응키로 했다.

대구조달청은 우선 긴급입찰·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입찰 소요기간을 단축·간소화한다.

의성지역 내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구호를 위한 물자ㆍ공사는 기존 공고기간이 최대 40일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만 공고하는 긴급입찰로 계약한다. 

또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해 입찰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아울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산불진화·복구 관련 물자를 긴급 구매하는 경우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와 피해복구 관련 물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2주 소요되는 납품검사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이 요청하는 경우 조달수수료 납부도 유예한다.

특히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어 계약기간 내 납품이 어려운 조달기업은 납품기한 연장과 납기지연에 따른 지체상금도 면제 또는 감경할 예정이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이번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지자체, 기업, 지역민과 함께 관내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진화와 복구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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