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산불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조달청은 실효성 높은 조달 지원정책을 중점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긴급 조달지원을 위한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특별재난지역 내 수요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피해에 실시간 대응키로 했다.
대구조달청은 우선 긴급입찰·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입찰 소요기간을 단축·간소화한다.
의성지역 내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구호를 위한 물자ㆍ공사는 기존 공고기간이 최대 40일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만 공고하는 긴급입찰로 계약한다.
또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해 입찰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아울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산불진화·복구 관련 물자를 긴급 구매하는 경우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와 피해복구 관련 물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2주 소요되는 납품검사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이 요청하는 경우 조달수수료 납부도 유예한다.
특히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어 계약기간 내 납품이 어려운 조달기업은 납품기한 연장과 납기지연에 따른 지체상금도 면제 또는 감경할 예정이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이번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지자체, 기업, 지역민과 함께 관내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진화와 복구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