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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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산불특위)’를 구성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이번 산불 피해 면적은 3만4130㏊로 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겼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산불특위 회의에서 “정부가 울주와 안동, 영덕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피해 속도와 규모를 고려하면 단순한 재난을 넘어 국가비상사태”라며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불특위를 구성했다. 현장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이재민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도적 재원마련 등으로 책임감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군 장병,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아직도 상황은 절박하다”며 “일상복구와 재난예방은 정치의 몫으로 국민의힘은 산불 대응 복구 종합대책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도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 이 마당에 국정을 불 지르는 연쇄탄핵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재난상황에서) 정쟁을 멈추는 게 국민께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만희 산불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산불특위 위원과 현장에 다녀왔다. 산에서 아직 산불이 진화가 안 됐고, 시내의 자욱한 연기를 볼 때 재난이 실감된다”며 “유가족과 고인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또 “빠르게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날 회의와 논의를 바탕으로 긴급 조치사항과 피해복구, 이재민 생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산불의 조속한 진화와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