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김은중 수원 감독 “득점 필요한데, 마무리 아쉬워” [쿠키 현장]

‘최하위’ 김은중 수원 감독 “득점 필요한데, 마무리 아쉬워”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30 13:48:39
김은중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때 득점력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제주SK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올 시즌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5경기 동안 승리 없이 3무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4~5라운드에서 강팀인 FC서울, 울산과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점은 위안이다. 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11위’ 제주를 만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경기를 이기려면 더 득점해야 한다. 울산전에서 기회를 잘 만들어놓고 마무리가 안 됐다. 자신감을 갖고 득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올 시즌 5경기에서 단 2골을 기록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 시간이 있었다. 이지솔 등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공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는데 그걸 못해줘서 결과가 안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도 다 인지하고 있다. 울산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했기 때문에 그 부분만 보완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무승이 길어지는 점을 묻자 “리그는 길다. 마라톤처럼 가야 한다. 부담을 최대한 갖지 말라고 전했다. 원정팀들이 힘들어하는 제주지만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력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 결과를 못 가져오니 조금 다운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절대 부담 가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승부처를 후반으로 짚은 김 감독은 “서로 쉬었기 때문에 에너지 레벨이 강할 것”이라며 “제주가 피지컬, 에너지가 좋은 팀이라 잘 인지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원은 이날 지동원,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 이재원, 권도영,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 안준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 서진수, 김준하, 남태희, 이창민, 김건웅, 유인수, 장민규, 송주훈, 김륜성, 김동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제주=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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