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완전 진화’에 사력…인력·장비 총 동원

영양군, 산불 ‘완전 진화’에 사력…인력·장비 총 동원

기사승인 2025-03-31 10:07:43
산불 재발화 지점에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산불 완전 진화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8시 전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마지막 불씨 하나까지 잡기 위해 공무원 300명 포함 719명의 인력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장비 6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지난 28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주불은 완전히 잡혔으나, 잔불 정리를 위해 29일 공무원 250명을 포함해 645명의 인력과 헬기 6대, 진화차 7대, 소방차 28대 등 장비를 투입했다.

이후 30일에는 659명의 인력과 전일 대비 4대 늘어난 헬기 10대, 진화차 9대, 소방차 29대 등 진화 장비를 충원해 산불을 완전히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석보면(옥계리, 주남리, 삼의리), 입암면(노달리, 산해리) 등 재발화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동안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밤샘 작업으로 안간힘을 썼지만,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25일 의성에서 번진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사망 7명 등 인명피해, 산림 5070㏊,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 시설 19개 등 피해를 입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밤낮없이 산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잔불 진화와 피해 지원에 더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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