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도 공식 사회관계망(SNS)과 충남관광 누리집을 통해 매달 대상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관광코스, 해당 달에 개최하는 지역축제 및 행사(이벤트), 특별한 관광상품 등을 이달의 충남으로 알리고 있다.

◇ 온천과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과 치유의 여행지 ‘아산’
아산은 1300여 년 역사의 우리나라 대표 온천 휴양지로 온양온천, 도고온천 등이 유명하며, 예부터 알칼리성 맑은 물인 아산의 온천수는 피부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조선시대 왕의 치유·휴식의 장으로 사랑받았다.
현대에도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지정되는 등 아산 온천은 국가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온천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아산 관광지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순신 장군 사당인 현충사가 있다.
아산 현충사는 올해 꼭 가봐야 할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역사·문화 관광지다.
아산 현충사에는 세계기록유산인 ‘난중일기’를 비롯한 여러 문화유산과 이순신 장군이 실제로 살았던 옛집이 남아 있으며, 최근 재개관한 유물기념관은 새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가볼 만한 관광지로는 근현대 문화유산인 공세리성당이 있다.
공세리성당은 1890년 프랑스 출신 신부가 설계한 로마네스크풍 건축물로, 유럽에서는 육중하고 어두운 느낌을 뿜어내는 로마네스크 양식이 우리나라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담하면서도 매혹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공세리성당에선 성당을 둘러싼 아담한 산책로이자 예수의 수난과 죽음의 의미를 알리는 14개 이야기가 담긴 조형물이 어우러진 ‘십자가의 길’ 걷기를 추천한다.
온양온천과 도고온천, 아산온천과 함께 지역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온양온천: 외암민속마을-은행나무길-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 전통시장-온양온천역·전통시장 입구 족욕 체험장
△도고온천: 세계꽃식물원-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도고아트홀-도고레일바이크-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아산온천: 공세리성당-피나클랜드(튤립수선화축제)-영인산휴양림(철쭉제)-아산스파비스
◇ 숭고한 호국의 정신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는 오는 25∼27일 3일간 아산시 전역에서 진행한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공연 등을 준비 중이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해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는 무과급제행렬, 전통무예 시연, 백의종군길 걷기, 마라톤대회, 이순신 장군배 노 젓기 대회, 턱걸이 대회 등을 진행하며, 축제와 함께 이벤트를 운영해 추첨으로 워터파크 할인권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서해안의 낭만과 전통이 살아있는 곳 ‘당진’
서해안을 품고 있는 당진은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난지도 관광지와 서해 대표적인 일몰 명소 왜목마을 등이 유명하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농경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합덕제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간직한 성곽인 면천읍성,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 등 역사적인 명소들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삽교호 관광지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과 해양 안전 및 생물에 관한 체험이 가능한 해양테마체험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토요문화 행사와 중부권 최초 상설 드론 라이트 쇼도 즐길 수 있다.
당진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별 및 단체, 수학여행 단체 관광 혜택(인센티브)을 지원하는 반값당진 여행 사업을 추진 중으로, 자세한 지원 조건은 당진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오는 10∼13일 3일간 개최하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기도 한 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행사로, 주민과 관광객이 대규모 줄다리기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부터 해상 물류의 요충지였던 기지시 마을에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며 재난 극복 및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해 왔고 이러한 전통은 현재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 계획이며,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줄다리기 시연 등 색다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축제 기간 전통 공연과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역사와 전통을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 실치축제와 함께 당진으로 떠나는 먹거리 여행
4월이 제철인 실치회도 먹고 당진 관광도 즐기고 싶다면 ‘신리성지 → 합덕제 및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장고항(실치축제) → 왜목마을 관광지’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1년 중 4월에만 나는 실치를 맛볼 수 있는 장고항 실치축제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을 한데 모은 역사·자연·미식·휴식이 조화로운 일정이다.
이 외에도 당진에선 ‘면천의 봄, 또 봄 면천 축제’를 오는 5∼6일 개최하며, 19일에는 삽교호 관광지 일원에서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연과 전통, 그리고 현대의 즐길 거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산·당진 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기 좋은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두 도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