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올해 첫 추경 3235억 편성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올해 첫 추경 3235억 편성 [충남에듀있슈]

김지철 교육감 “녹색성장 실현 함께 고민해야”
청렴 공직문화 조성 예방감사 연수 개최
지능형 과학실 구축학교 담당교원 배움자리

기사승인 2025-04-01 15:56:58 업데이트 2025-04-01 16:14:35
4조 9834억 규모...미래형 교육과정·학습권 보장 확대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1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4조 6,599억 원 대비 3,235억 원(6.9%)이 증액된 4조 9,83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의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등 이전수입이 3,098억 원(9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자체수입 49억 원, 기타 61억 원, 기금전입금 27억 원이다.  

이 중 기금전입금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통합학교와 교육지원청에 6:4 비율로 배분하여 당해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적정규모학교 육성지원 기금’에서 전입하는 것으로써, 올해 3월부터 통합하여 운영하는 학교가 있는 보령, 부여, 서천, 청양 지역에 해당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 △교사‧학생 주도성 신장과 책임교육 실현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추경안의 구체적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혁신학교 문화 확산과 충남형 국제바칼로레아(IB)학교 운영 6억 원, 교육국제화특구 운영 13억 원,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등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84억 원 등 미래형 교육과정 지원에 103억 원 ▲인공지능(AI)교육체험센터 61억 원,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 56억 원, 유아 숲체험교육원 31억 원, (가칭)꿀벌도서관과 부여도서관 102억 원, 당진교육종합센터 43억 원 등 다양한 미래교육 공간 조성에 292억 원 반영.

◇교사‧학생 주도성 신장과 책임교육 실현=▲인공지능(AI) 디지털 교수학습 역량 강화 119억 원,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전문과정 지원 9억 원 등 교사의 체계적인 미래 교수학습 기반 마련에 128억 원 ▲늘봄교실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 78억 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봉사인력 지원과 화상인터폰 설치, 등하교 알림서비스 확대, 충남학생지킴이앱 고도화 4억 원 등 충남형 늘봄학교 지원에 82억 원 ▲입원학생 원격수업 지원 등 병원학교 운영에 1억 원, 장기질환 투병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치료지원에 3억 원, 장애학생 돌봄을 위한 방과후학교 지원에 11억 원 등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에 15억 원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특화된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에 119억 원을 반영하였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도모하고자 통폐합학교 지원 기금에 467억 원 반영.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내진 보강과 성능평가, 재난위험 교사 개축 등 학생 안전과 재해 예방 149억 원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노후 급식기구 교체, 급식실 환경개선 등 학교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과 질 높은 급식 제공 93억 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과 교실 증축 등 학생배치 시설 확충에 678억 원 반영.

김지철 교육감은 “세입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시설 투자는 줄이고 미래교육과 학생 안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사업에는 최대한 예산을 반영하였다”라며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하여 사업 추진과 예산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충청남도의회 제358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 “녹색성장 실현 함께 고민해야” 

충남교육청은 1일 80회 식목일을 앞두고 홍성군 소재 홍북중학교에서 탄소 중립 녹색 성장 실현을 위한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1일 80회 식목일을 앞두고 홍성군 소재 홍북중학교에서 탄소 중립 녹색 성장 실현을 위한 식목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간부, 교직원들이 참석하여 2025년 3월 1일에 개교한 홍북중학교에서 영산홍을 심으며 교육공동체의 푸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작년 식목일에는 홍북초등학교에서 무궁화를 심으며 나라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라며 “이번 식목일은 탄소 중립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고, 녹색 성장 실현을 위해 충남교육청이 실천해야 할 사항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생태전환 환경교육의 하나로 학교교육과정 수립 시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을 연간 4회 이상 실시할 수 있도록 편성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배움자리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학교 3․6․5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청렴 공직문화 조성 예방감사 연수 개최 

충남교육청은 1일 현장의 자율적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교(원)감 및 행정실장 등 총 1,65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감사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장의 자율적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 1~3일 교(원)감 및 행정실장 등 총 1,65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감사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현장 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을 안내하고, 점검·확인해야 할 주요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현장의 자율적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청렴도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행동강령책임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병행함으로써, 부패 예방 역량 및 청렴 지도력을 강화하고, 예방감사 연수의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택 감사관은 “예방감사 연수는 기존 사후 적발 중심의 감사에서 탈피해 사전 예방과 개선을 목표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자율적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충남교육청의 신뢰도와 청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수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 내부의 청렴문화 확산과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능형 과학실 구축학교 담당교원 배움자리 

충남교육청은 1일 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지능형 과학실 담당 교사와 교감을 대상으로 ‘2025 지능형 과학실 구축 담당 교원 배움자리’를 가졌다. 

충남교육청은 1일 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지능형 과학실 담당 교사와 교감 약 250명을 대상으로 ‘2025 지능형 과학실 구축 담당 교원 배움자리’를 가졌다. 

지능형 과학실은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과 탐구 역량 함양을 위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과학 탐구·실험 수업이 가능한 공간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과학실 온(ON) 플랫폼과 연계되며, 인공지능(AI)·데이터기술(ICBM)·가상현실(AR/VR/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와 융합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과학학습 공간이다. 올해는 지능형 과학실 구축을 위해 총 145교(초 86교, 중 36교, 고 23교) 27억 6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배움자리에서는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총론 ▲지능정보 활용 과학교육 활성화 계획(2022~2026) ▲지능형 과학실 구축·운영 사례 ▲지능형 과학실 구축 가상 누리터 V2.0 활용 방법 ▲ 대화형 학습 환경 사례 ▲충남미래교육과학지원단 지능형 과학탐구·실험 수업 도움자료 소개 순으로 자세히 안내했다. 

오명택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 탐구·실험 수업의 관심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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