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상 감독이 이끈 바둑리그 신생팀, 창단 첫해 1위 쾌거

박정상 감독이 이끈 바둑리그 신생팀, 창단 첫해 1위 쾌거

KB리그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창단 첫해 정규리그 1위 쾌거
정규시즌 혼전…8승6패 동률 3팀 ‘개인승패차’로 순위 결정
포스트시즌 대진 확정…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 가린다
신진서가 이끈 GS칼텍스는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기사승인 2025-04-03 23:31:48 업데이트 2025-04-03 23:34:10
영림프라임창호 주장 강동윤 9단(오른쪽)이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에서 11승3패의 성적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정관장(감독 최명훈)을 3-0으로 완파하며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통합라운드)가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이 확정됐다.

영림프라임창호는 중국 랭킹 1위 ‘특급 용병’ 당이페이 9단이 박상진 9단을 상대로 24분 만에 선취점을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1·2지명 강동윤·박민규 9단이 각각 김정현·변상일 9단을 연파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영림프라임창호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9승(5패) 고지를 점령하면서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를 창단 첫해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주장 강동윤 9단은 11승3패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단독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10승을 기록한 2위 한우진 9단과 1승 차이였다. 

영림프라임창호 용병으로 활약한 중국 랭킹 1위 당이페이 9단. 한국기원 제공

한편 7승6패로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하던 정관장이 영림프라임창호에 완패하며 탈락이 확정되자, 기존 8승을 거둔 나머지 세 팀은 이날 경기에서 모두 패했음에도 어부지리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먼저 원익(감독 이희성)은 울산 고려아연에 0-3으로 패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고, 수려한 합천(감독 고근태)은 GS칼텍스(감독 김영환)에 2-3으로 패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은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에 0-3으로 패했음에도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했다.

2~4위 세 팀은 8승6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개인승패차에 따라 순위가 결정됐다. 원익이 개인승패차 +7을 기록하면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었고, 3위 합천은 +4, 영암은 -2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영림프라임창호는 개인승패차 +14로, 2위 원익보다 두 배 높았다.

한편 신진서 9단이 속한 GS칼텍스는 최종전에서 승리했음에도 7승7패(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GS칼텍스 신진서 9단(오른쪽)은 최종전에서 승리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한국기원 제공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인 영림프라임창호와 원익, 수려한합천, 마한의 심장 영암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22일 3위 수려한 합천과 4위 마한의 심장 영암의 준플레이오프로 포문을 연다. 합천이 1차전을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마한의 심장 영암이 이길 경우 23일 2차전을 추가로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4일과 5월 1~2일 정규리그 2위 원익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5월 3~5일 정규리그 1위 영림프라임창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챔피언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1분 10초(피셔 방식), 초속기로 진행하며 각 대국은 순차적으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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