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8일 (화)
큰절 올린 김선민 “사필귀정, 새 정치의 길 열 것” [尹 파면]

큰절 올린 김선민 “사필귀정, 새 정치의 길 열 것” [尹 파면]

기사승인 2025-04-04 12:03:02 업데이트 2025-04-04 17:09:53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조국혁신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4일 오전 국회 경내 앞 분수대에서 큰절을 올리고 있다. 송금종 기자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국민, 민주주의, 정의가 이겼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선고결과가 공개된 이후 국회 경내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권한대행은 “사필귀정이다. 조국당은 지난 봄 벚꽃이 필 때 ‘3년은 너무 길다’고 외쳤다. 우려와 비난, 조롱이 몰려왔다”며 “조국당은 바위처럼 흔들리지 않았고 14개월을 맹수처럼 투쟁했다. 마침내 저 무도한 윤 정권을 멈춰 세웠다. 국민 여러분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당은 다시 뛰겠다”며 “멈추지 않고 내란 잔당을 일소하고 내란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이번 내란으로 우리 민주주의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 검찰도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응원봉을 들었던 시민의 뜻을 담겠다”며 “일한 만큼 대접받는 세상, 아프면 치료받고 맘놓고 아이 낳는 나라, 돈 걱정 없이 풍부하게 문화 누리는 나라라는 간절한 염원을 내란이 막았다. 물려받은 만큼만 성공하고 돈 없으면 부족하게 사는 사회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대개혁 깃발을 높이 들겠다. 조국당은 탄탄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 국민 염원과 삶을 잇는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과 조국당은 회견문 낭독 후 국민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큰 절을 올렸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마지막 평의를 열고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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