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징계 없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대선 후보 염치 있나”

박찬대 “尹 징계 없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대선 후보 염치 있나”

기사승인 2025-04-08 10:14:32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5월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질서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무공천’을 거듭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도대체 무슨 염치와 자격으로 후보를 낼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께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오늘 6월 3일을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공고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선은 내란 끝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내란을 비호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집단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유린했다. 거듭된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나고, 경제는 폭망했다. 외교안보는 무너졌고 국격은 추락했다”며 “윤석열은 급기야 초유의 헌정 파괴 친위 쿠데타까지 감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1호 당원 내란수괴 윤석열을 징계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대선까지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 회의 개최 계획도 없다고 한다”며 “이 정도면 위헌정당 확정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권교체로 국민 승리라는 역사적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헌정파괴 세력에 맞서 국민이 일군 빛의 혁명을 온전히 완성하는 선거이자,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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