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와 상생데이…“1430억 규모 동반성장 펀드 운영”

LG이노텍, 협력사와 상생데이…“1430억 규모 동반성장 펀드 운영”

기사승인 2025-04-10 10:22:54

LG이노텍이 9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9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김준성 구매센터장 상무를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총 1430억원 규모로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해당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누적 113개 협력사에 총 2400억원을 지원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또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50개사로 대폭 확대한다.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어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2023년 신설했고, 협력사와 공동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동반성장 캠프’를 매년 개최한다.

김준성 LG이노텍 구매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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