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이 9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김준성 구매센터장 상무를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총 1430억원 규모로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해당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누적 113개 협력사에 총 2400억원을 지원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또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50개사로 대폭 확대한다.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어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2023년 신설했고, 협력사와 공동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동반성장 캠프’를 매년 개최한다.
김준성 LG이노텍 구매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