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한미 해군이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정례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내일(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3500톤급),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또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들이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하며 한미 해군과 구조작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미 장병들은 모의 침몰선박 인근 해상으로 전개해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을 진행하고, 잠수사 수중 이송 장비 웨트벨(Wet-bell)을 이용해 수중 40∼50m에서 잠수 훈련도 실시했다.
광양함은 선체 고정형 음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중탐색 훈련을 진행했다.
박영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연합 구조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실전적 훈련을 바탕으로 연합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