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 실시…영국·호주 해군도 훈련 참관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 실시…영국·호주 해군도 훈련 참관

기사승인 2025-04-10 11:10:45
8일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에서 한국 해군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10일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Salvage Exercise)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한미 해군이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정례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내일(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3500톤급),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또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들이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하며 한미 해군과 구조작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미 장병들은 모의 침몰선박 인근 해상으로 전개해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을 진행하고, 잠수사 수중 이송 장비 웨트벨(Wet-bell)을 이용해 수중 40∼50m에서 잠수 훈련도 실시했다.

광양함은 선체 고정형 음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중탐색 훈련을 진행했다.

박영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연합 구조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실전적 훈련을 바탕으로 연합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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