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취임 1주년이 되어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소회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대전시장 출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마당에 개인의 거취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한덕수 총리가 헌법 재판관을 지명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계속된 시장 출마의 질문에 김 구청장은 "선출직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은 자중해야 한다"며 "중구청장의 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중구청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쿠키뉴스>의 질문에 "지역 순환경제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역화폐 추진을 했고 다가올 6월이면 지역민이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들의 민원을 대수집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통합 돌봄 시스템도 75세 이상 주민을 전수 조사하여 건강과 생활에 있어 맞춤지원을 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0시 축제에 대해서도 김 구청장은 "공약을 추진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를 반대하려는 뜻은 없다"며 "다만 중앙로역 4거리 통합무대는 성심당과 선화동 상권을 위해 낮시간 교통통제를 풀어 줬으면 좋겠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