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전주서 공식 출범식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전주서 공식 출범식

전국 94개 지방공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
산불 피해 이재민 회복 지원 동참 결의

기사승인 2025-04-10 15:41:29

전국 90여 지방공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가 전북 전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은 10일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이하 한공협) 출범식이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국 94개 지방공기업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한공협은 지방공기업의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전국시군구지방공기업협의회,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 전국도시공사협의회 등 기존 3개 지역 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한 한공협은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가교 역할, 지방공기업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전국 단위 협력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전국 118개 지방공기업의 79.7%에 달하는 94개 지방공기업이 구성원으로 참여한 한공협은 이날 출범식에서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첫 실천 과제로 산불 피해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방공기업과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도 한공협의 출범에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광표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공협은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설공단은 한공협 사무총장 공단을 맡아 한공협이 첫발을 내딛는 출범식을 총괄했다.

이연상 이사장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한공협의 시작을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공협이 지방자치 발전,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공단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에 머물며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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