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지원…내달 12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지원…내달 12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기사승인 2025-04-13 11:03:36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4).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며, 1년 단위 과제로 운영된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동화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적립된 기술료 일부를 활용해 지원 건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5월 12일까지이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 심사를 거쳐 6월 중 참여기업이 확정된다. 

모집 유형은 △미래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주력사업’(3건)과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협력 과제를 지원하는 ‘기관-지역 협력사업’(1건)으로 나뉜다.

지원 분야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UAM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집중되며, 올해부터는 연구개발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적용해 가점을 부여하고 다음해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성과로는 △사업화 매출 1277억원 △신규 고용 275명 △지식재산권 144건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신성하이텍과 ㈜송마디엠씨가 있다.

㈜신성하이텍은 친환경 경량 모터 하우징 개발로 직접 매출 3억원을 달성하고 국가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송마디엠씨는 AI 기반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개발로 약 6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정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자동차 부품산업이 소프트웨어 융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고난도 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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