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군위군과 지역단체, 기업들이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잇따라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군위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군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군위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군위군 부계면 주민과 단체, 군위농공단지협의회 입주업체, 군위읍 용대리 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군위군 주민자치연합회는 전날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298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박용덕 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지역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위농공단지협의회 12개 입주업체도 830만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앞서 안영근 군위농공단지협의회 회장은 지난 3월 26일 산불 진화 현장에서 애쓰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산불 진화 현장 급식으로 전투식량 600인분과 이온 음료 등 300만원 상당의 지원품을 강북소방서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군위군4-H연합회,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보면 산불감시원, 소보파크골프클럽, 한국후계농업경영인군위군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군위군연합회 등도 거리 모금과 기탁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군위군청 공직자들도 95%가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적극적인 기부와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 회복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