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지난 12일~13일 열린 영랑호 벚꽃축제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제도 안내와 속초시의 답례품을 소개했다.
또한 룰렛 돌리기 이벤트와 현장 기부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16일 속초시에 따르면 홍보부스가 운영된 12일 하루 동안 현장에서는 기부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해 총 20명의 관광객이 현장에서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자 외에도 400여 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아 제도와 방법 등에 대해 문의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속초시에서 전국적인 산불 피해의 복구 지원을 위해 설치한 피해지역 고향사랑기부 홍보 공간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설치된 산불 현장 사진을 보며 QR코드를 통해 해당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 이하의 기부는 전액 세액 공제를,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상당은 지역에서 생산·제조하는 다양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기부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큰 제도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 가겠다"며 "고향사랑 기금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여 누구나 머물고 싶은 지속 가능한 속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