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토)
안동시 목욕업소·음식점, 산불 피해 극복 동참...할인 혜택 제공

안동시 목욕업소·음식점, 산불 피해 극복 동참...할인 혜택 제공

기사승인 2025-04-17 09:04:55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경북 안동시 목욕업소와 음식점 여러 곳이 산불 피해 시민을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 목욕장 업소 21곳이 산불 피해로 대피 중인 시민을 위해 요금을 15% 할인하고 있다.

해당 할인은 안동시가 시행 중인 ‘목욕쿠폰’ 사업에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일부 업소는 샴푸, 린스, 수건 등 일회용품 4종도 무료로 제공하며 피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한 목욕업소 관계자는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고 대피소 생활을 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목욕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음식점 32곳이 산불 피해 시민을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안동시지부가 주도해 참여 음식점을 모집하며 시작됐다. 참여 업소는 모두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음식점 목록은 안동시청 누리집과 대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주활 한국외식업중앙회 안동시지부장은 “산불, 내수불안 등의 이유로 외식업계도 어렵지만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여러 업소가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졌지만 잘 싸웠다’…한국, 콜롬비아와 1차전 0-1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플랜B’ 전술을 가동한 신상우호는 전반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가능성을 봤다.신상우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1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한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