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구는 동성로 일대에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를 활성화하고, 광고 규제를 완화해 대형 디지털 광고물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중구청은 동성로를 뉴욕 타임스스퀘어나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상징성과 흥미를 갖춘 미디어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형 디지털 화면을 활용한 광고뿐 아니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연출도 가능해져,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실제로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야외무대 주변 건물 외벽에 몰입감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문가와 상인, 건물주 등 30여명이 참석해 국내외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규제 완화 방향과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중구청은 5월까지 연구용역을 마치고, 7월 대구시에 특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시의 행정예고와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동성로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보다 광고물의 크기·수량·설치 위치 등 기준이 완화돼 지역 브랜드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버스킹 성지, 라이트아트 플랫폼, 노천카페거리 등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도 추진 중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에 대형 디지털 광고 인프라가 조성되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만 관광객 증가 등 해외 관광객 유치도 강화하고 있어, 동성로가 대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