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인구감소 현장에 적합한 창의적인 생활인구 정책을 전폭 지원하는 ‘생활 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투자 규모를 114억원(도 57억원, 시군 5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사업은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 ▴소규모마을 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 가르텐) 조성 등 4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공모 결과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사업에 청도군(유천문화마을조성) 등 6개 시군이 선정돼 도비 3억원 지원받아 빈집, 폐교 등 유휴자원을 고쳐 창업 공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펼친다.
‘소규모마을 활성화’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돼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디자인단’과 관계 인구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시범마을’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 ‘디자인단’에는 안동시(서경지 예술 창작소 조성) 등 8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각각 도비 각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범마을’은 상주시(샤인머스켓 젤리 체험장 운영,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등 4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1시군 1생활인구 특화’는 지역과 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덕군(세컨드스텝(Second Step) 프로젝트) 등 7개 시군에 최대 57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에 최종 선정된 예천군(허니BEE 타운)은 2년간 도비 20억원을 지원받아 거주 공간과 텃밭 등을 조성하는 체류형 가족 정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많은 시군과 마을에서 제안한 다양한 프로젝트 중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하겠다”며 “생활인구 활성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