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예술 속으로”…수성구 ‘폭싹 놀았수다’ 참가자 모집

“조선시대 예술 속으로”…수성구 ‘폭싹 놀았수다’ 참가자 모집

대구 수성문화재단, 5월 조선시대 테마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신윤복 그림 주인공처럼”…한복 입고 대구간송미술관 관람
수성못 거닐고 들안예술마을 둘러보고 한국전통문화도 체험

기사승인 2025-04-23 14:17:55 업데이트 2025-04-23 20:04:11
‘폭싹 놀았수다. 조선 타임슬립’ 포스터.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문화 테마투어 ‘폭싹 놀았수다. 조선 타임슬립’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조선시대 한복 소품을 착용하고, 신윤복 등 조선시대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대구간송미술관을 둘러보는 특별한 문화체험으로, 수성구만의 독창적인 여행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투어는 수성구의 대표 문화공간인 수성못, 들안길,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간송미술관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여행을 제공한다. 

주요 코스는 수성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수성못 도보여행, 들안예술마을 탐방, 다례 및 한복 체험, 그리고 조선시대 고미술 기획전 ‘화조미감’ 관람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복을 입고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을 관람하며, 고미술 속 인물로 변신하는 이색 체험을 경험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신윤복, 김홍도 등 조선시대 대표 화가의 작품과 국보급 고미술품 52점을 전시 중이며, 최근 ‘2024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대구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다례, 한복, 전통음식,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공예·예술 교육도 진행된다. 

최근 수성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통체험과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조선 타임슬립’ 투어는 5월 2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1만원, 회차당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수성구 여행백과’ 블로그에서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만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 예술 콘텐츠와 한국전통문화를 여행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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