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중국 청두시 대표단을 초청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와 청두시 대표단은 2015년 11월 10일 자매결연 이후 10년 동안 다져온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월 청두에 개소한 대구시 사무소를 거점으로 양 도시 기업 진출과 통상 지원 등 경제 교류도 폭넓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 청두사무소는 현지 기업 지원, 국제통상 강화, 문화·관광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하며,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양 도시 국제교류부서 간 별도의 MOU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호 국제 행사 참여, 인적교류 강화, 첨단산업 교류 협력, 문화관광·스포츠·국제 컨벤션 분야 교류 확대, 청년 및 학교, 교사, 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이 담겼다.
올해 대구와 청두는 10여회 방문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2월 대구시 청두사무소 개소와 대구국제마라톤에 청두 마라토너 참가, 5월 대구파워풀페스티벌에 청두 예술단 참가, 6월 대구시명장회 청두 전시 개최와 대구시립국악단 축하공연, 7월 청두 국제아동합창음악주간 및 대구국제대학생캠프 상호 초청 등 다양한 교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10년간 경제, 산업, 문화, 스포츠, 의료,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며 “자매결연 1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긴밀한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