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사에서 'AI 솔루션' 기업 창업한 대전폴리텍대학 수료생

장제사에서 'AI 솔루션' 기업 창업한 대전폴리텍대학 수료생

인공지능과 하이테크과정 수료 후 스타트 업…고관우의 드라마틱한 변신

기사승인 2025-04-23 21:46:55
고관우 한국폴리대학 대전캠퍼스 인공지능과 하이테크과정 수료생. 한국폴리텍대학

말굽을 다루던 장제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CEO로 변신한 스토리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고관우 씨로 10년간 말 산업에 종사하며 숙련된 장제 기술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력에 매료되어,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인공지능 과에 입학했다. 그러면서 말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확신과 도전 정신은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고관우 씨는 “말굽만 보며 살아온 제게 인공지능은 막막한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하면 분명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낯선 프로그래밍 언어와 수학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말을 관찰하며 길러온 데이터 분석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학습에 적극 활용했다. 체계적인 교육과 교수진의 헌신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그는 AI 역량을 빠르게 키워 나갔다.

한국폴리대학 대전캠퍼스 인공지능과 하이테크과정을 수료 후 그는 ‘마이마(말산업 AI 솔루션)’라는 스타트업을 창업, AI 기반 말 건강 관리 시스템, 맞춤형 장제 솔루션, 경주마 훈련 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말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그는 “AI와 말 산업의 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꿈꿔온 길입니다. 한국폴리대학에서의 배움이 없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라며 창업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양형규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학장은 "고관우 수료생의 사례는 끊임없는 배움과 도전, 그리고 융합적 사고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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