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시설물 추락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시 시설물 사고 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사고는 3루측 매점 인근 구조물이 떨어지며 3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창원NC파크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구조·건축·시설 분야 전문가 9인으로 구성돼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약속했다. 위원회는 사고 경위 파악, 구조물 결함 여부 등 원인 분석을 중심으로 약 5개월간 활동하며 조사 상황에 따라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사고 경과와 초기 조사 현황, 주요 원인 분석 방향, 재발 방지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는 공공시설물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드러낸 중대한 사건"이라며 "조사 결과에 기반한 안전관리 체계 개선과 함께 시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건물 철거 시작
창원특례시는 지난해 9월 화재로 피해를 입고 방치돼 온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건물의 철거 작업에 23일부터 착수했다.
화재 이후 구조물의 안정성이 저하되고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남아 상인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해온 해당 건물은 시와 상인회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소유주의 자진 결정으로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는 4월 29일까지 1주일간 진행되며 전체 28개 점포 중 23개 점포에 대해 부분 철거가 이뤄진다. 현재 고소작업대 등 장비가 투입돼 현장 작업이 한창이다.
이유정 창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철거는 마산어시장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시민과 상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향후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FC, 홈 첫 승 도전…27일 울산시민축구단과 격돌
창원FC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5 K3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창원FC는 2승 1무 2패로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난 3월 홈 개막전에서는 역전패를 당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경기 당일에는 ‘에어바운스 슈팅게임’, SNS 인증샷, 하프타임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펼쳐지며 직관 인증 참가자에게는 아이패드, 식사권, 주유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창원FC는 팬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중이다.
◆재료연-UNIST, 차세대 소재기술 발전 위한 동행 본격화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최철진)과 울산과학기술원 UNIST(총장 박종래)는 22일 차세대 소재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기술 사업화,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소재산업의 기초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료연은 국내 대표 소재 종합 연구기관으로, 소재 기술 개발과 산업 지원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UNIST는 인공지능, 첨단 신소재,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으며 논문 기반 세계대학 평가인 라이덴랭킹에서 8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철진 원장은 "이번 협력이 국가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래 총장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산업 혁신을 이끄는 협력 생태계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