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인근 약국 부지 확보 건의

창원상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인근 약국 부지 확보 건의

기사승인 2025-04-24 00:41:08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23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인접 지역에 약국 입주가 가능하도록 토지 용도 변경을 창원시에 공식 건의했다.

창원상의는 성산구 성주동 병원 후문 인근 주거지역(성주동 외리로 인접 주택단지)의 토지 용도를 제1종전용주거지역에서 ‘1종 근린생활시설 가목(의약품, 의료기기)’ 항목을 포함할 수 있도록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병원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외래환자 1700명과 보호자, 입원환자 등을 포함하면 일일 방문 인원이 2000명에 달하지만 인근에는 약국이 없어 환자들은 처방약 수령을 위해 병원에서 400~600m 떨어진 외부 약국까지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창원상의는 "도보 이동 시 경사가 심한 언덕을 지나야 하며 차량 이용 시에는 약국 전용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차와 민원이 빈번하다"며 "이 같은 약국 접근성 문제는 시민 건강권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창원지역의 다른 대형병원 대부분은 병원 반경 150~200m 이내 평지에 약국이 위치해 있는 반면 창원경상국립대병원만 약국 접근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도 지적됐다.

창원상의는 "도시계획 조정은 성주지구 상가의 일부 기회비용보다 시민의 건강과 편익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건의가 병원 이용자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의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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