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2025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황금연휴 3일간 열린다

영주 ‘2025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황금연휴 3일간 열린다

기사승인 2025-04-25 09:45:00
어린이들이 선비복장을 갖추고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문정둔치와 선비촌 일원에서 ‘2025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연다.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유교문화의 본고장 영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통 체험을 선보인다.

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시내 곳곳을 무대로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개막일인 5월 3일에는 영주향교 고유제, 덴동어미 화전놀이, 선비콘서트 등이 열린다. 이어 4일에는 어린이 한복 패션쇼, 랜덤플레이댄스, 가야금 공연이 마련되며, 5일 어린이날에는 매직버블쇼, 벌룬쇼 등 가족 프로그램이 집중 편성된다.

문정둔치에는 유등 50여 점과 선비의 일상을 체험하는 ‘선비 주제관’이 설치되고 한복 체험, 경전 읽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도 제공된다.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는 유복 예절, 전통 공예 체험, 특별 전시가 열린다.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 퍼레이드, 무예 시범 등 어린이를 위한 별도 축제도 펼쳐진다.

축제 전후로는 뮤지컬 ‘금성대군’(4월 25~26일), ‘정도전’(5월 1~2일), 전국 백일장과 민속사진 대회 등 사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민족의 생활철학이 깃든 선비정신을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을 통해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선비문화축제의 큰 매력”이라며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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