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국내 농업 지속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25일 페이스북에 △농업재해 보상 현실화 및 생산비 부담 완화 △스마트농업 확산 △농업인 노후 보장 △농정예산 확대 △쌀 적정가격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농업재해피해복구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보험료 할증 최소화로 실질적인 재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필수 농자재 지원제도를 도입해 농축산업 생산원가 급등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인 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산재보험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선 “농업용 로봇과 AI(인공지능) 등 첨단 농업기술을 도입해 농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기후위기에 강한 스마트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농가에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업인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제 도입도 공언했다.
이 후보는 “고령농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제도를 현실에 맞게 재설계하겠다”며 “고령 농업인이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를 원활히 이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대교체를 촉진하고 비축 농지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햇빛연금’ 및 농촌 주택 태양광 발전 설치 확대로 농촌 주민 주머니를 든든히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농정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직불제도 다양화와 양곡관리법 개정에 의한 쌀값 안정 보장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농업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K-푸드를 넘어 K-농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