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해 야간 및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말한다.
강릉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지방 의료공백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하며 향후 소아전문의 등 추가 의료인력 확보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평일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까지 진료 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계기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의료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선도 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