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제 도입·임금피크제 개선…금융노조-민주당 정책협약

4.5일제 도입·임금피크제 개선…금융노조-민주당 정책협약

기사승인 2025-05-08 16:48:02
8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회의실에서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노조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체결, 정책 연대를 공식화했다. 금융노조와 민주당은 금융 규제 완화, 노동시간 단축,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 다양한 금융개혁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노조가 사전에 민주당에 전달한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과 각 지부 대표자가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함께했다.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공공성과 안정성 강화를 통한 금융노동자 권익 및 소비자 보호 도모 △금융산업 구조 선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노력 △금융공공기관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공공성 제고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 도모 △정의로운 사회 대전환, 금융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이재명 대통령후보 당선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협약서 내용을 보면 무분별한 규제 완화 방지, 금산분리 원칙에 따른 금융 안정성 강화,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의 상호견제 방안 등 합리적 개선 방안 강구, 점포폐쇄절차 강화,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부당 개입 금지, 금융권 점포 폐쇄 절차 강화 등 금융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금융중심지 육성정책 추진, 1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운영 실태 파악 및 실효적 지원정책, 농협의 경쟁력 강화 방안, 신용보증기금 자율성 및 전문성 제고 방안 등 금융산업 구조 선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협약서에는 사회적 논의를 통한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합리적 개선 방안 등도 포함됐다.

박찬대 선대위원장은 “다가오는 대선은 노동자와 국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란 세력의 시대를 끝내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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