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기준 확립' 세미나 개최

KIT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기준 확립' 세미나 개최

세포배양식품 생태계 활성화 연구협력 방안 모색
식품산업 안전, 국민건강 증진 역할 기대

기사승인 2025-05-08 17:13:47
8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열린 '국내 세포배양식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독성시험 사례발표 및 안전성평가 동향 세미나'.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8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국내 세포배양식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독성시험 사례발표 및 안전성평가 동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자 및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확보와 국내 최초 독성시험 사례 발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세포배양식품 원료 인허가를 위한 실제 독성시험 수행사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사한 절차를 준비 중인 전문가 및 산업계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조제물 분석 전문가인 KIT 민정은 박사, 유전독성 전문가인 KIT 백승민 시험책임자, 독성전문가인 KIT 박상진 박사가 세포배양식품 독성시험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김해영 교수가 식품 알레르기 평가 및 관리에 대해,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최수진 교수가 식품첨가물 안전성 평가에 대해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2월 ‘식품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을 제시하며 세포배양식품 원료 인허가 관련 제출자료 범위와 절차를 명시했다.

이에 KIT는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하는 ‘독성에 관한 자료’ 생산을 위한 안전성평가 기반 기술연구를 수행, 이를 바탕으로 ㈜스페이스에프가 생산한 세포배양식품 원료에 대해 1년 6개월에 걸친 독성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시험결과는 국내 산업계의 세포배양식품 인허가 준비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KI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배양육 생산 기반 기술 구축 및 산업화’ 과제 지원을 받아  서울대, 세종대, ㈜스페이스에프, 롯데정밀화학㈜, 대상㈜과 세포배양식품 원료의 안전성평가 기반 기술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KIT 임완중 박사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세포배양식품 안전성평가 관련한 산학연 관계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KIT의 독성평가기술을 산업계에 소개함으로써, 세포배양식품 생태계의 기술개발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두 KIT 소장은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성평가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식품산업의 안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KIT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배양식품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산업계와 적극 공유해 국내 세포배양식품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8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열린 '국내 세포배양식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독성시험 사례발표 및 안전성평가 동향 세미나' 참석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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