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고성칡소 타이거 카우·타이거 비프로 상표 출원

강원 고성군, 고성칡소 타이거 카우·타이거 비프로 상표 출원

기사승인 2025-05-09 15:45:51
강원 고성군의 고성칡소.

강원 고성의 희소 자원인 고성칡소가 타이거 카우(Tiger Cow)와 타이거 비프(Tiger Beef)’로 특허청에 이름을 올렸다.

고성군은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홍보를 위해 호랑이처럼 선명한 검은 줄무늬를 지닌 고성칡소의 외형적 특징을 살려 지난해 타이거 카우(Tiger Cow)와 타이거 비프(Tiger Beef)로 상표를 출원하고 7일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표 출원은 고성칡소의 차별화된 품질과 고급육의 맛을 강조하기 위한 브랜드화 전략으로 앞서 고성군은 2024년 6월 전국 최초로 고성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상표 등록했다.

이를 통해 칡소 산업의 시장 주도권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타이거 카우(Tiger Cow)는 고성군 자생 칡소의 독특한 외형과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로, 소고기, 가죽 등 대표 상품에 적용된다.

또한 타이거 비프(Tiger Beef)는 칡소 육류 및 가공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등록되며 고성칡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성군의 칡소 사육현황은 총 34호 농가에서 암 392두, 수 209두 등 601두를 사육 중이며 고성군은 지난해 7월 500두 달성 이후 체계적인 일정에 따라 사육 규모 확대 및 생산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량 형질의 칡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수정란 생산 및 이식, 암송아지 입식 등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은 칡소의 희소성과 특수성을 부각시켜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칡소의 브랜드화와 6차 산업화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고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무궁무진한 산업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품질 관리로 고성칡소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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