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롤러경기단, 국가대표 5명 배출…국제무대 도약 예고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국가대표 5명 배출…국제무대 도약 예고

기사승인 2025-05-14 09:16:03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5 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2024년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연맹 초청을 받은 배준철 선수까지 포함해 총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발전은 지난 8~11일까지 4일간 제천 롤러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청 이기원 선수는 남자 500m+D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단거리 부문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여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박민정 선수가 1000m에서 우승하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종목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상철 선수와 양도이 선수는 각각 남녀 P5000m 종목에서 총합 2위를 기록하며 장거리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4명의 선수는 오는 7월 제천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 9월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배준철 선수는 2024년 시즌 동안 국내외에서 보여준 우수한 경기력으로 세계연맹(World Skate)의 초청을 받아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월드게임 출전을 확정지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선수단의 꾸준한 훈련과 열정이 이룬 값진 성과”라며 “국제무대에서 안동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지난해 안동시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 여자 일반부 계주 3000m에서 4분 12초 26으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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