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사업에 서구의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정주 인구 확충 등 지역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85개 기초 지자체 중 5곳만이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영도구 ‘영블루밸리’에 이어 2년 연속 선정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학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 의료·헬스케어 분야 창업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2028년까지 총 91억 원(국비 35억 포함)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특화 프로그램 지원 △창업 전 주기 지원 등이며, 육성된 우수 기업은 2028년 준공 예정인 서구 의료 R&D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구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와 연계되는 의료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정주·생활인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