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부동산, 매매·전세 모두 하락…수요 위축·입주물량 영향

대구·경북 부동산, 매매·전세 모두 하락…수요 위축·입주물량 영향

기사승인 2025-05-15 14:00:05
4월 대구와 경북의 주택시장이 매매·전세·월세 전 부문에서 동반 하락했다. 최재용 기자  


대구와 경북의 4월 주택시장이 매매·전세·월세 전 부문에서 동반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5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1%로 광주와 함께 전국 광역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달(–0.19%)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높았다.

경북은 전월 대비 0.06% 내렸다.

주택유형별로는 대구·경북 모두 아파트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작았으나,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전체 주택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대구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 감소와 투자수요 이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 0.40%, 경북 0.16% 각각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세가격지수는 대구 0.16%, 경북 0.01% 각각 내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입주물량, 지역 경기 침체, 수요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보합 내지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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