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셰셰 외교가 국익 위협…美 불안감 확산” [21대 대선]

국민의힘 “李 셰셰 외교가 국익 위협…美 불안감 확산”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15 16:13:25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해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SNS에 “이 후보의 셰셰 발언은 명백히 틀린 말”이라며 “‘양안 관계가 우리나라와 아무 관련 없다, 나 몰라라 하겠다’는 이재명의 ‘친중 셰셰 외교’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 외에도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한 대북 송금, 북‧중‧러를 적대시한 가치 외교를 탄핵 사유로 보는 외교관, 원전‧조선 등 한미 협력 핵심 산업에 대한 예산 삭감 등 미국이 이재명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다수당 대선 주자의 즉흥적이고 불안한 외교 리더십이 우리 국익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본인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이 후보의 오기와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신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셰셰 외교에 세계는 경악했고 동맹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셰셰 외교가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조야는 이재명을 신뢰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인물로 보고 있다”며 “우리 안보의 핵심 파트너가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 유세 중에 “제가 (작년에 중국에) 셰셰라고 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 말든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제가 틀린 말을 했나”라고 발언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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