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256억원…“R&D 비용 증가로 소폭 감소”

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256억원…“R&D 비용 증가로 소폭 감소”

기사승인 2025-05-15 16:44:46
휴온스글로벌 로고. 휴온스글로벌 제공

휴온스글로벌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9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당기순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 1.4%, 1.5% 감소하고, 순이익은 13.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성장과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사업 수출 증가 등 주요 사업회사의 핵심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 효율화를 단행해 판매관리비용도 줄였다.

다만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은 미래 성장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비는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133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휴온스랩과 휴온스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임상 비용이 반영되는 등 연구개발 강화에 따른 비용이 커졌다.

핵심 사업회사 휴온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8억원, 순이익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0.1%, 26% 늘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만성질환의약품 기반의 지속 성장과 함께 미국 주사제 및 점안제 등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다. 종속회사 실적 개선 및 비용 관리의 결과 수익성도 개선했다. 연결 기준 8.8%, 별도 기준 9.8%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5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지난 2일 분할합병절차를 마치고 새롭게 출범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휴온스엔은 1분기 매출액 117억원과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휴온스생명과학은 매출액 58억원 영업손실 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줄었다.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으로 각 7.3%, 45% 늘었다. 필러 수출, 화장품, 원료의약품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필러 수출 및 원료의약품 판매 증가 등으로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4.4%, -49.6%, -76.4% 증감했다. 글라스 사업 부문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을 보였지만, 코스메틱 사업 부문은 지난 하반기 영업양수 효과로 77.2%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그렸다. 올 2분기 베트남 생산 기지의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서 글라스 사업 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1분기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태국, 이라크 등 톡신 제품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내수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 133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4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휴온스그룹은 적극적인 수출 확대 및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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