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선 시대 정신은 尹‧李 동반 퇴진” [21대 대선]

권성동 “대선 시대 정신은 尹‧李 동반 퇴진” [21대 대선]

5·18 민주묘지 참배…“강제 출당, 또 다른 갈등 심화 우려”

기사승인 2025-05-16 15:49:5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동반 퇴진”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5·18 정신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적었다.

기자들이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언급했는데 어떤 것을 지칭하느냐’고 질문하자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동반 퇴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재명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31차례 탄핵소추를 발의하고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진행했다. 국민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일방적 예산안 삭감으로 독재를 자행했다”며 “최근에는 입법독재를 넘어서 행정부 권력 마비에 사법부마저 민주당 발 아래에 두려고 한다. 이게 민주주의 위기”라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이 후보의) 동반 퇴진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각오로 방명록에 작성했다”고 발언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인위적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그 부분은 윤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과 선거를 위해 그러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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