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향한 신변 위협글 9건…경찰 “이재명 8건·이준석 1건”

대선 후보 향한 신변 위협글 9건…경찰 “이재명 8건·이준석 1건”

기사승인 2025-05-16 16:04:12
지난 1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유희태 기자  

경찰이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을 겨냥한 신변 위협성 게시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총 9건이 접수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이 8건으로 가장 많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관련은 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16일 “낮 12시 현재까지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위해 협박글이 총 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1건은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됐으며, 나머지 8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경찰은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호 태세도 강화했다. 경호 전담 인력을 기존 150명에서 180명으로 증원했고, 특공대도 추가로 투입했다.

유세장에는 저격용 총기 탐지 장비와 드론을 무력화하는 ‘재밍건’ 등 특수 장비도 배치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접수된 사건들을 신속히 수사하고, 앞으로도 후보자에 대한 테러 신고나 제보, 수사 의뢰 등을 철저히 확인해 안전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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