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강 1중 1약으로 굳어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해 “젊음으로 승부할 수 있는 판갈이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6일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로 이재명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나이가 있는 전통적 보수층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젊은 세대가 확장성을 가지고 지지해 나갈 수 있는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주셔야 이번 선거 분위기가 살고,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가능하다”며 “언제까지 ‘40밖에 안 됐기 때문에 젊어서 안 돼’라는 말씀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가로막으실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40살 이준석이 너무 젊어서 안 된다고 하면 그들이 생각하는 대안은 74세 김문수 후보라는 것인가”라며 “40세 대안이 74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18일 열리는 첫 TV 토론회 전략에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에 대한 포퓰리즘적인 접근을 지적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지도자가 잘못된 판단 하나를 하면 경제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에서는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부산에 가서는 사기업인 HMM이나 SK해운 등의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그런 말 한마디로 한국에 투자하려던 사람들도 주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제는 결국 물이 흐르듯 세제 정책 및 규제 조정으로 기업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관 주도 개발을 하겠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