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하이프라자, 창원시와 상생협약 체결…청년 코칭·문화예술·전입자 지원 나서

LG전자-하이프라자, 창원시와 상생협약 체결…청년 코칭·문화예술·전입자 지원 나서

‘라이프 가이드’ 코칭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지역 인구감소 대응

기사승인 2025-05-20 22:27:38 업데이트 2025-05-21 00:55:23

LG전자와 하이프라자가 창원특례시와 함께 지역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지역 기업이 창원시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시는 20일 시청에서 LG전자, 하이프라자와 함께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혁신과 활력의 도시 창원’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LG전자 이길노 상무, 하이프라자 김준성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청년 역량 강화 코칭 △문화예술 지원 △전입자 대상 가전제품 할인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협약 직후에는 창원청년비전센터 주관으로 ‘LG전자 청년 코치 위촉식’이 열렸다. 위촉식에는 장 권한대행과 이길노 상무, 최차림 HS코치스 회장, 박정의 청년비전센터장, LG 사내 전문 코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촉된 30명의 코치는 LG전자 내부에서 활동 중인 책임연구원 등 전문 인력으로 창원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게 된다. ‘청년과 함께 라이프 가이드(Life Guid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칭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30명씩 연간 총 60명의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칭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며 진로 탐색을 위한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창원청년정보플랫폼과 청년비전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창원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부터는 타 지역에서 창원으로 전입한 시민을 대상으로 LG전자 가전제품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창원 내 14개 LG베스트샵에서 주민등록초본 등 관련 서류를 제시하면 일부 모델을 제외한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길노 LG전자 상무는 "인구감소 문제는 지자체만의 과제가 아닌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문제"라며 "기업시민으로서 창원이 더욱 살기 좋고 활기찬 도시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LG전자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청년 지원에 기대가 크다"며 "청년들이 자기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는 행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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