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노터널 소음·악취 문제 해결 국면

영천시 금노터널 소음·악취 문제 해결 국면

영천시-국가철도공단, 권익위 조정서 방음벽 설치 합의 
공단에서 터널 입구 300m 구간에 방음벽 우선 설치키로

기사승인 2025-05-21 15:20:22
영천시 완산동 중앙선 금노터널 인근 소음·악취 문제 해결을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회의 모습.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 완산동 금노터널에서 발생하는 소음·악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중앙선 금노터널 인근 소음·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21일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회의에서 국가철도공단, 주민들과 함께 방음벽 설치 등 대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노터널은 2021년 12월부터 열차가 통과하기 시작했으며, 디젤 화물열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다.

조정안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금노터널 입구 300m 구간에 우선 방음벽을 설치하고, 방음벽 설치 이후에도 악취가 계속될 경우 영천시의 악취 측정 결과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천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대체공공시설 인계·인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그동안 영천시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여러 쟁점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며 설득을 이어온 결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최근 전국적으로 철도 인근 소음 민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천시의 신속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권익위 조정으로 주민 숙원이 해결돼 뜻깊다”며 “방음벽 설치로 완산2통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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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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