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구윤, 경북도 홍보맨으로 뛴다

트로트 가수 박구윤, 경북도 홍보맨으로 뛴다

경북도, 유도 선수 허미미·김지수와 홍보대사 위촉…APEC 정상회의 지원

기사승인 2025-05-21 15:16:01
왼쪽부터 김지수 선수, 박구윤 가수, 이철우 지사, 허미미 선수.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1일 가수 박구윤, 유도선수 허미미·김지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구윤은 청송 출신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로 음악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다.

대표곡 ‘뿐이고’, ‘나무꾼’ 등으로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  

박구윤은 “많은 사람이 경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유도선수다.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한 그는 군위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의 손주이기도 하다.  

현재 동생 허미오 선수와 경북체육회 유도팀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2024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허미미 선수는 “경북의 스포츠뿐만 아니라 전통과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2000년 일본에서 태어나 야마나시 가쿠인 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63kg급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경북체육회 유도팀 소속인 그는 2023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파리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수 선수는 “경북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도정 홍보물 제작과 각종 행사에 참여해 경북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각자의 분야에서 대중적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춘 만큼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위촉식에서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라면서“관광, 문화, 스포츠 등 경북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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