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요구에 불쾌감…“모든 전화 수신 차단” [21대 대선]

이준석, 단일화 요구에 불쾌감…“모든 전화 수신 차단”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2 10:32:4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 연신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단일화 협상을 위해 이 후보 유세 현장을 방문했다. 안 의원이 “(단일화와 관련해) 언제든 상의해도 좋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지금 당장 상의드릴 것은 없을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저희 내부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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