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거짓말·부정부패 뿌리 뽑아야” vs 李 “내란심판 우선” [21대 대선]

金 “거짓말·부정부패 뿌리 뽑아야” vs 李 “내란심판 우선” [21대 대선]

사회 부문 TV토론

기사승인 2025-05-23 20:51:44 업데이트 2025-05-23 23:20: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한지영 디자이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회갈등 극복과 통합을 위해선 거짓말과 부정 부패를 뿌리뽑아야 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격했다.

김 후보는 23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사회 분야 TV토론회에서 “국민통합이 되려면 거짓말과 사기꾼이 사라져야 하고 부정부패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죄로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니까 대법원장을 완전히 탄핵하겠다, 대법관을 100명 뽑겠다는 식으로 대법원까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과 부패를 뿌리 뽑는 게 국민통합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가 내란 사태 책임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엄격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사회갈등 근본 원인은 양극화고 또한 저성장이 큰 원인을 차지한다. 기회가 적다보니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이 격화했다. 근본적 해결책은 다시 지속성장하는 사회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리 제시해드린것처럼 AI(인공지능)를 포함한 첨단기술 산업 육성, 기후위기에 맞춰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과 문화 산업 등을 키워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적으로 우뚝 일어서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사회구성원 간 갈등은 언제나 있다. 이해 관계 충돌을 해결하는 게 정치”라며 “정치가 최근에 이상하게 변질했다.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사하고 타협해야 하는데 상대를 제거하려 한다”며 국민의힘을 공격했다.

그러면서 “가장 극단적인 형태가 내란과 계엄사태”라며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엄격하게 심판하는 게 가장 중요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낡은 세대가 정치 일선에서 깔끔하게 물러나고 열린 세계에서 나고 자란 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정치교체와 시대교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불평등은 모든 사회악 뿌리”라며 “불안정, 무권리, 저임금 노동자 1300만명의 권리보장으로 불평등 해소 전환점을 만들고 부자감세 원상복구, 근로소득과세 부자증세로 부의 재분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해 차별 없는 나라, 여성과 소수자들 혐오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양다경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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