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정부 부자감세를 원상복구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후 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후보는 서울 신사동 반지하 빌라에서 살던 50대 남성이 지난해 말 생활고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주민센터에 긴급복지지원을 2차례 요청했지만 사업예산이 소진됐다는 대답만 들었다”며 “배후엔 부자에게 87조원 세금을 깎은 윤석열 정부가 있지만 민주당도 유감스럽게 예산 심사에 합의해줬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맞는 말씀이다.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라면서도 “지금은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서 유보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