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고 중국은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를 무섭게 쫓아오는 것을 넘어 우리보다 앞서가는 분야도 많다”며 “이 경쟁에서 이기고 대한민국을 산업화, 민주화, 그 다음 단계로 끌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인재를 통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비유학 경험을 언급하며 “다음 세대가 가재, 붕어, 개구리가 되는 삶에 만족하지 않으면 좋겠다. 저를 뽑아주시면 여러분 가족과 손자 손녀, 아들 딸이 용이 되는 꿈을 꿀 것”이라며 “‘기회의 사다리’를 꼭 지키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당선된다면 한 번도 보지 못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볼 것”이라며 “미국 방송에도 출연하고, 기업인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후보도 저”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맞설 교육 투자와 규제 완화, 기준국가제 등 기존 공약과 비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스스로 “전과가 없다”며 차기 대통령으로서 무결함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 롤모델로 삼아도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호텔경제학을 모르면 바보’라는 식으로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선 “정치인으로서 기본 자세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자 경제 이론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경제란 이런 것’이라고 가르치려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다음주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동탄 기적이 별 게 아니다. 이번 대선도 젊은 세대가 주축이 돼 우리는 빨간색과 파란색 양자 택일을 더 이상 강요받지 않겠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선명하게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가는 길이 우리의 선택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목 놓아 외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