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지방도 649번 선, “주민 외면하는 소극행정” 의회 주장,“절차적 하자 없다”는 집행부…“기싸움”

서산 지방도 649번 선, “주민 외면하는 소극행정” 의회 주장,“절차적 하자 없다”는 집행부…“기싸움”

의회,‘나몰라라 행정’ 주장
집행부,‘규정대로 처리’ 중
양측, 여전히 "소통부재"

기사승인 2025-05-26 15:50:47
서산시 인지면과 부석면을 지나는 지방도 649호선 정비 후 사진. 독자제공 

충남 서산시는 시의회가 제기한 649번 지방도 민원과 관련해 집행부의 주민의견 외면과 소극적인 행정이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서산시의회가 지방도 649호선과 관련해 충남도와 서산시의 도로 개선이 늑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비 전 사진). 독자제공

시의회 최동묵 기초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개최한 본회의에서 본인 지역구 내 649번 지방도가 노면이 심각하게 파손이 이뤄져 이륜차 및 농업용 기계 운행시 사고는 물론 위험 요소가 많은데도 집행부와 충남도가 중앙정부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직접 상급 기관에 공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집행부는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라며”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임시적 포장 보수 예산만 반영했으며 주민들이 요구한 전면 재 시공 의견은 묵살됐다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본 의원이 649번 도로 관련 건의문 제출을 진행하려 할 때 고의성 짙게 방해하는 행동 또한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산시는 “의회가 주장하는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정식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과 관련해 시는 2021년부터 총 8차례 문서를 통해 주민불편 및 요구사항을 도에 건의했고 도로부터 4차례 공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2025년 2월경 충남도 건설국 주관 토론회를 통해 지방도 649호선 긴급보수 및 항구적 복구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과는 올해 4월경 해당 지역 이장단 회의 시 지방도 보수공사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달 의회 정책간담회에서도 동일 안건이 다뤄진점 안건은 공문으로 충남도에 전달된점을 밝혔다. 

다음으로 충남도가 이 사업과 관련해 임시조치 예산만 수립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충남도는 즉각적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항구적 복구를 위해 2025년 예산 30억 원 편성(아스콘 절삭 및 덧씌우기 20억 원, 항구적 복구에 필요한 시험시공 및 모니터링 10넉 원)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산시는 최 의원의 서산 649호선 지방도 도로개선 민원과 관련해 지난해 질의 후 해당부서와 별다른 의견 개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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